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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판] 사람죽이고도 발뺌하는 이여자..!!

달달한조박사 2007. 10. 18. 09:10

얼마전에 겪은 비인간적인 사람의 얘기를 해보렵니다.좀 깁니다.

긴글 싫으시면 패스패스~

미안합니다 너무 긴데 못 줄이겠어요 ㅠ,.ㅠ


저는 20대 중반을 넘기는 직장여성입니다.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고

지방소도시에서 생활하고 있지요. 저희집은 지방 시골이어 아직 대학졸업을앞두고

취업준비중인 친오빠와 자취를 하고있습니다.


얼마전에 할아버지제사가 있었습니다.  저희집이 큰집이라 제사를 지내는데

저는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시골에 내려가지못하고 저희오빠만 내려가게됐습니다.

그날 오빠는 저녁늦게까지 제사를 지내고 밤12시가 다 되서올라왔습니다.

타지에서 자취를 하기때문에 먹을것에 굶주린 저희는 집만 갖다오면

먹을것믄 바리바리싸오곤 했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오빠는

제사음식을 한보따리싸왔더군요. 저도 오빠가 집에 왔을때쯤 집에 들어왔기 때문에

제방에서 화장을 지우고 있었습니다. 자취하는 집이 단독주택2층이기에 주방하나에

욕실하나 방이세개있었고 주방바로옆방이 제방이었지요.

그래서 오빠 집에갔다온 얘기도 하면서 오빠는 주방에서 가져온 음식을 냉장고에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떡도 가져왔다면 먹기 좋게 보관한다고 떡을썰고 있더군요

참고로 저희집은 주택이긴한데 옆에 8차선 도로가 있는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방창문에는 차들이 쌩쌩지나가는게 보이죠 물론 제방에서도 보이구요

그렇게 우리오빠가 주방에서 먹을거리를 정리하고있는 순간

갑자기 밖에서 "퍽~!!"소리가 나더군요.

깜짝 놀라 주방으로 뛰어갔더니 오빠도 놀래서 창밖을 쳐다보고있더군요.

창밖 도로를 보아하니 우리집 반대편 차선끝에 사람하나가 날아가떨어지더군요.

오빠랑 저는 너무 깜짝 놀라서 쳐다보다가 오빠는 사고났나 보다 하면서

그자리에 있는데 이사건 저사건 끼어드는걸 좋아하는 저는

오빠한테 "오빠 가보자 ~ 사람다쳤잖아"했습니다.

거의새벽 1시가 넘어가는 시각이었고 큰대로변이긴했지만

시간이 시간인지라 차들이 별로없었습니다.

제가 나가보자고 하자 그냥 구경만하던 오빠도 제말을 듣고

급히 신발을 신고 뛰어나갔습니다.

그러면서 차들이 계속 안다니길래 우리가 처음 발견한 사람인것 같아

저는 나가자마자 휴대폰을 들고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예 여기 롯*백화점 앞에 전*랜드 앞에 도로변인데요 사고나서 사람이 다쳤어요"

그렇게 얘기하는데 그 사람을 친차가 앞으로 계속 가려는 거에요

너무 깜짝 놀래서 119에 전화하는 도중에 저는 오빠에게

"오빠 저차 잡어 ~"

그랬더니 울오빠 8차선도로를 차가 오는지도 안보고 바로 뛰어가

그차를 잡고 저는 마저 얘기를 했습니다

제 얘기를 듣고있던 상담원이 상황을 급박함을 알았던지

"정확히 어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정확히 다시한번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빨리좀 와주세요"

그리고 저도 그쪽으로 뛰어갔습니다. 그래서 쓰러져있는 사람한테 가봤습니다.

남자였습니다. 그때 오빠쪽을 보니 저희오빠는 도망가려던

운전자를 잡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앞에 택시가 한대 서더군요.

그러면서 그택시운전기사아저씨가 내리면서 그랬습니다..

"내가 내가 이차 이럴줄 알았어 ...

 아니 혼자 역주행을 하더라고...학생들 사고나는거 봤어?.."

그 얘기를 하면서 운전했던 차를 보아하니 차가 싼*페 더군요.

울오빠가 성격은 안그런데 키도있는데 덩치도있고 얼굴은

좀 험하게 생겼습니다. 성격은 절대 아닌데 정말 착한데..ㅋㅋ

울오빠는 불의를 보면 잘 못참는 성격이라 뻑하면 애들 패싸움하는거 봐도

꼭 경찰서에 신고하고 해결되는거 보고 오는 사람인지라

그 차가 도망가는거 보고 울오빠가 또 울컥한것 같았습니다.

그 차 운전자를 보니 아줌마더군요.

그 아줌마는 사람을 치었는데도 내릴 생각도 안하고 그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오빠는

"아줌마 뭐해요 안내려요? 사람치었잖아요. 빨리 내려요"

그아줌마하는 말이 더 웃깁니다.술이 잔뜩 취했는지

"아 뭐야~아 진짜 뭐야~"

이러고 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제가 오빠한테 그여자 당장 내리게 하라고 했는데

차를 보아하니 운전석문짝에가 오바이트를 다 해놓고

보조석 문짝에는 그 치인사람이 그런건지 그쪽에도 오바이트자국이

남아있었습니다. 저는 다친사람이 너무 걱정되서 어디서 들은건 있어가지고

의식을 잃으면 안될것 같아 그사람을 봤는데 그사람이 사시나무 떨듯이

눈을 반쯤감고 벌벌떨고 있었습니다. 의식도 없어 보여서 제가 살짝

손을 갖다대고 계속 불렀습니다

"이봐요 이봐요 정신차려봐요 "

그래도 그사람은 정신을 못차리고 계속 누워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뒷통수쪽에서 피가 흐르는 겁니다.정말 깜짝놀라서 그러고 있는데

다치신분 주변을 보니깐 검정비닐봉지가 떨어져있고 지갑도 떨어져있었습니다.

그 검정비닐봉지를 보니 순대며 김밥이며 튀김이며 아무래도 분식집에서 먹을것을

사오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사람 얼굴을 보니 30대쯤 보이고 머리는 단발머리로 약간

남자치고는 길었습니다. 저는 얼른지갑을 주워 들고 민증을 살폈습니다.

30대 초반이었고 학생증이 있는것으로 보아 아직 공부하는 중이거나

졸업한지 얼마 안되서 취업준비생같아 보였습니다. 학교도 울오빠랑 같은 학교를 다니길래

괜히 더 측음지심에 계속 그사람을 부르면서 깨워보았습니다.

그때 어디서 그렇게 알고 왔는데 어디어디 병원 구급차들이 119구급차보다

먼저 와있는 겁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모를것 같은 구급차운전기사들이

환자를 싣고 갈려고 하는것입니다. 저도 얼마전 교통사고를 당해본 당사자로써

그러면 왠지 안될것 같아 제지를 했습니다.

"이봐요 당신들 응급조치나 할줄알고 데려가는 거에요?"

근데 정말 불량하게 생긴 구급차 기사들은

"그냥 데려가도 되요~구급차가 언제올줄 알고~"그러면 씨불씨불 하는겁니다.그래서 제가

"당신들 응급조치도 할줄 모르면서 환자를 데려가서 어쩌게요

119차 올때까지 가만 두세요"

그랬더니 아무말 못하고 궁시렁 대면서 옆에 있더군요

아마도 환자 상태를 보아하니 지들도 그냥 데려가기 뭐했던 모양입니다.

그러고 있는 상태에서 택시기사아저씨는 흥분을 해서

"아까 저여자가 롯*백화점 앞에서 그 화단있는데를 올라타고 내가 오는쪽으로

역주행해서 오더라고 미친거지 죽을라고 환장한것 같애서

내가 저러다가 사고한번내지싶어서 쫓아왔는데 이럴줄알았어 이럴줄알았어"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아저씨 뒤에서 쫓아오신거에여? 그 아줌마가 역주행을 했어요?"

"그래 그랬다니깐 얼마나 쎄게 달리던지 겨우 쫓아왔어"

정말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그여자는 울오빠 재촉에 못이겨 차에서 내렸고

다친사람 옆에 서더니 이러고 있습니다

"아 뭐야 왜 이래 ~왜이러고 있어~"

완전 돈거 같았습니다. 혼자 서지도 못해서 이리비틀 저리비틀

술을짝으로 먹었나 봅니다. 근데 119 구급차는 왜이리도 안오는지

진짜 바로 쫓아온 일반병원 구급차만도 못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빠랑 저는 발을 동동 굴리며 구급차가 오기를 기다리고 그새

새벽이지만 지나던 택시들이 줄을지어 구경하기위해 서더군요.

그사이 경찰차가 오고 구급차도 10여분만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 택시기사아저씨는 경찰이오자 더 쉴새없이 뭐라뭐라 떠들고

이여자가 미쳤네 어쨋네 연신 연설을 하고 계셨습니다.저는

구급요원이 그 다친양반을 응급조치해서 차에 태우는것까지 보고 경찰아저씨와

얘기를 했습니다. 최초목격자가 오빠와저였으니까요

경찰아저씨께 다치신분 신분증을 건네고 어떻게 된정황인지 설명해 주었습니다.

8차선 도로이기는 하지만 새벽이되면 맨 가장자리도로는 큰운반트럭이나

도로변주택에가 집들의 차가 주차되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다친사람은 그 큰트럭과트럭사이

도로로 자전거를 타고 가고있었던 모양입니다 인도로 가면 도로가 고르지 못해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러니깐 그아줌마운전자는 구지 지가가던 차선으로 안가고 그 트럭과 트럭사이

보이지도 않는곳에서 자전거를 타고가던 이사람을 친것입니다.

근데 바로 그지점이 저희주방에서 직선거리 그지점이었구요.자전거는 어디갔나했더니

그여자차밑에 깔려있더군요.그여자는 지가 사람을 친지도 모르고 계속 달리는데

자전거땜에 더이상 못가고 서게 된것이구요. 근데 그여자 모양새를 모아하니

30대중반쯤 되보이고 치마정장을 입으시고 차안을 빼꼼히 살펴보니 서류가방도

있는것으로 보아 딱보아하니 보험설계사 같더군요. 근데 그여자 정말 계속하는짓이 가관입니다.

자기 자동차밑에 깔려있는 자전거를 보더니

"아이 자전거 뭐야 왜 자전거가 여기있어 빨리 빼 "

이지랄하고 있는 겁니다 . 완전 또라이죠 지나가던 사람들 멈춰서서 저희한테

정황다 캐묻고 그여자 하는짓거리 보더니 완전 미친*이라고 욕에 욕을 했습니다.

경찰아저씨께 최초목격자인 저와 오빠이름이랑 연락처를 적어가시고 그여자를

데려가실려고 했는데 그여자는 어느새 지 차에 타서는 또 문을 잠그고 어떤사람한테

전화를 하는 겁니다. 전화내용을 들어보니 이랬습니다

"몰라 사고났는데 사람들이 다 나한테 뭐라고 해"  혀는 꼬부라져가지고

"아 몰라~ 어떻게 하라고"

"내가 뭘"

이러고 있습니다. 경찰아저씨가 계속 내리라니깐 누가 자기 데리러 오기로 했다고

그사람 올때까지 기다린다는 겁니다. 그래서 경찰아저씨가

경찰서 가서 기다려라 우선 내려라 계속 그러는데 이 미친여자가 계속 안내리고

경찰이랑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겁니다.

그때 구경하던 다른아저씨가 그여자한테

"아줌마 당신 콩밥먹게 생겼어.사람치고 머하는 짓이여

당신 깜방들어간다니깐~"

이러니깐 막 또 우는 겁니다. 웃겨가지고

그새 경찰아저씨는 택시기사 아저씨 연락처도 받아가고 어쩌고 저쩌고

겨우겨우 그여자 내리고 태워서 경찰차에 태워보냈습니다.

차는 그대로 두고..차도 좋아보이는데 저차 대리운전이나 하지

왜저지랄했나 몰라 오빠랑 저는 그여자를 욕하고 잇엇습니다.

다친 그사람이 너무 걱정됐습니다. 아마도 누군가는 그사람이 사올 순대며 김밥이며

기다리고 있을텐데 걱정이 되더군요.

그렇게 정리가 되고 우린 집으러 돌아왔고 전 그담날 출근을 했습니다.

그렇게 몇일이 흐르고 일하고있는데 오빠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경찰아저씨한테 연락이 왔다더군요. 무슨일이냐고 했더니

알고보니 그여자 운전자 보험설계사 맞고 몇다른 남자들과 술을마셨다고,

저희집에서 불과 200미터 앞에 그여자집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 남자분은 한 500미터 정도앞에 집이 있었고 얼마나 안타깝습니다.

젊으신분이 바로코앞에 있는집에도 이내 못가시고

사고를 당하시다니 그러고 그여자가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집이 코앞인데

술을 진탕 쳐 드시고 운전을 했다는게 어이가 없었습니다.

경찰아저씨가 그랬다는군요. 다치신분 중환자실에 가셨는데

아직까지 혼수상태라고요. 어떻게된 정황인지 알려주려고 전화주셨다고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정말 궁금했는데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났는데 오빠한테 연락이 다시 왔습니다.

경찰아저씨가 왔다갔다고 하더군요. 무슨일이냐 했더니

그여자 운전자가 자기가 운전을 안했다고 발뺌을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가지고 자기는 죽어도 운전을 안했다고

그럼 누가 운전했냐고 물어보면 아무말도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끝까지 운전을 안했다고 우긴다고 하더군요 .

목격자가 없이 그렇게 우기는데 경찰아저씨가 할말이 없어서 결국 저희한테연락을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학생인거 같아 연락안할려고 했는데 그 말많던

택시기사아저씨한테 연락했더니 아무리 연락해도 연락도 안받고 잠수를 타버리셨답니다.

그아저씨도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날 그렇게 침튀겨가며 혼자 나쁜년미친년

욕하시더니 잠수를 타고 연락도 안받으시다니요.

그래서 오빠한테 진술서를 부탁할려고 연락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울오빠도 취업준비며 공부며 바쁜시기라 관심끊을려고 했는데

그여자 행동이 정말 괘씸하다면서 진술서 쓴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정말 안타까운건 경찰아저씨가그 피해자분이 돌아가셨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여자가 더 우긴다고 경찰아저씨가 그러더라구요.

사람목숨 그렇게 앗아가놓고 자기 살겠다고 사람으로써 그럴수 있는 겁니까?

그래서 오빠한테 오빠로도 안되면 나도 진술서 쓰겠다고 연락 주라고했습니다.

울오빠 아주 자세히 그여자가 친거랑 오빠랑 저랑 봤던거 상세히 적어서

진술서 줬다고 하더군요. 경찰아저씨가 그래도 학생있어서 살았다고

일이 훨씬 쉽게 풀릴것 같다고 시골에 사시는 피해자분들 부모님들 오셨는데

말도 못하시고 울고 계신다고, 학생 고맙다고 경찰아저씨가

오빠한테 명함을 놓고 가셨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사람들 진술하라고하면 경찰서 왔다갔다 해야하니깐 귀찮아서 잘 안해주고

자꾸 피하기만 한다고 고맙다고

힘든일있거나 도움필요하면 연락 주라고 명함주고 갔다고 하더라구요


세상이 어쩜 이리 각박합니다. 진짜 음주운전 무서운겁니다. 듣고 보니까

그여자 맥주한짝에 양주 두병을 마셨다고 하더군요 .

그러고 운전을 했으니 미친거 아닙니까? 가정도 있는 여자가 남편이란 작자가

뭐하는 사람인지 마누라 새벽가지 저러고 싸돌아 다니는데 관리도 안하고

엄한 분 목숨까지 빼앗고 ..그뒤로 자전거 타고학교 다니는 저희오빠한테

맨날 주의줍니다. 인도로만 다니라고 도로로 절대 다니지 말라고

울오빠도 그거보더니 학교가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겁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가 진술해서 일이 잘해결되서 그여자분 죄값받으셨길 바랍니다.

그리고 술때문에 생기는 이런 어처구니없는일 다시는 없길 바랍니다.

음주운전하지맙시다.

그리고 좀더 양심있게 삽시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휴.. 정말.. 저 용기가 부럽다.......
나는 과연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귀찮아서 또는 바쁘다는 핑계로.....

유전무죄 무전유죄... 쩝.

원본 : http://pann.nate.com/b2005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