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귀와 풋내기 거짓말쟁이

2~3세의 연령대에 접어들면, 아이들은 사소한 거짓말들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의 일부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부모로서의 역할이다.

하워드의 아들 윌리가 2살 반 정도 되었을 때, 그는 또래의 다른 아이들처럼 이야기를 지어내기 시작했다.
하워드는 거짓말을 하면 들통나게 마련이라는 사실을 아들이 깨닫도록 해주고 싶었고, 되도록이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방식으로 깨우쳐주고 싶었다.
그래서 어느 날 아들 윌리가 다가와 또 다른 꾸며낸 이야기를 했을 때 하워드는 이렇게 말했다.
"윌리야, 내가 보기엔 네가 하는 말이 사실이 아닌 것 같구나."
"어떻게 아세요?"라고 윌리가 물었다.
"그건 말이지, 네가 꾸며낸 이야기를 할 때마다 네 귀가 초록색으로 변하거든"이라고 하워드는 대답해 주었다.
얼마 후 윌리는 자신의 귀를 가리고 하워드 앞에 나타나, 또 다른 이야기를 시작했다...

(출천: 예측지능이라는 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