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 지니 메신저로 별에별 일들이 다 생긴다.

회사가 드림위즈다 보니. 지니 메신저를 기본으로 MSN/NateON 이렇게 3개의 메신저를 쓰는데..
이번주에 누군가 친구 등록을 하는것이다.

이름은 김영란
나는 머. 새로온 신입인가 해서. 등록을 했더니. ㅡㅡ
갑자기 나이를 물어보더니... 심심한데 화상 채팅을 하자고 한다.

그래서 내가 보낸 쪽지 "이런거 보내면 안되는거 알죠?"

그리고 바로 계정이 정지 됐다.. 친구 찾기로.. 그 사람 아이디를 조회해보니

나이가 70살로 경남에 사는 사람으로 나온다.

바로 서비스 운영팀에 미희에거 쪽지를~~

"이사람이 나한테 화상채팅하자고 한다." 계정 블럭 시켜라~~

보나마나 주민등록번호 도용해서 화상채팅 사이트 가입 시키려는 목적이다.

다음날 또 누간가 친구 등록을.. ㅡㅡa

프로필을 보니 또 김영란이다.

일단 친구 추가를 하고 바로 쪽지로

"화상채팅 안한다니까.. 당신 주민등록번호 도용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몰라?"

그렇게 말을 하니 "죄송" 이라는 쪽지가 왔다.

바로 차단....

그리고 오늘.. 또 누군가가 친구 등록을 하는 것이다.

이름이.. 최민지라는 사람이다.. ㅡㅡa

요세 운영쪽 인력이 많이 충원되다 보니 신입이 또 왔는지 알고.. 등록을 했더니..

먼 파일 하나를 보낸다..

그러면서 오는 쪽지가

"져기요.. 준희씨-_-a.. 갑쟈기 이렇게 초면에 애기드려서 정말 죄송한데영  아휴.. 저는.. 본집은 경기도 수원이구영 서울 화양동쪽에서  일때문에 자취하고 사는데영 제가 아직;;  일자리를 못잡아서  여테 몇개월째 놀다가영... 훔.. 제가여 사실은.. 집에서 가끔 화상채팅 좀 하다가... 채팅섭에서 알던 동생점  보러 대전에 믿고 널러와서 겜방에 들어왔다가영.. 그후배가..일이 생겨서 마중을 못가구 겜방서 누구 만나기로 했다구해서 제가 찾아왔눈데..ㅠ난둥에 알고 보니깐 피씨방서  피씨비도 못내구 계속 있썻나봐영.ㅠ아휴.. 잠깐 화장실가서 일좀 보고왔는뎅..들어와서 보니깐ㅠ글쎄..제 손가방을 들고 그..후배가 도망갓더라구영.ㅠㅠ 그래서 지금 겜방에 마낄만한것두읍구...겜방사장님두 사정은 알지만 어떻게 외상은 안된다구 아는분시켜서 오라구하던가 아니면 사장님 통장 알려줄테니 이채라도 해서가라는데영..ㅠㅠ여테 메신져 3개 켜놓고 아는사람이라도 들오면 애기할려고 해두 메신져도 로그인두 안하궁..ㅠ 수첩 폰  지갑  전부ㅠ가방에 있써서 어떻게 방법이 안나서영.ㅠㅠ 언제 로그인 할지도모르고 점점 배두고파서여 도저히 계속있기가 어려워서영..아휴..ㅠㅠ 어케 방법이 도저히 안나서영ㅠ 피씨방나가면 차비두 읍써서영..아휴..ㅠㅠ그래서 이렇게 서울까지 올라갈 고속버스 차비하고  피씨비  만이라도 어려우시겟지만 좀 부탁점 드린건데영ㅠㅠ 죄송해영 이런 어려운 부탁을 연락처까지 알려달라고 하구 해서영ㅠㅠ 꼭정말 잊지안쿠 갚고  식사나 맥주라도 기회돼면 올라가서 꼭 살게영 연락처하구 점 부탁 좀드릴께영  준희씨..ㅠㅠ"

바로 답장을 보냈다

"그냥 거기 계세요.."

그러니 오는 답장

"미친넘이내.."

그러고 바로 차단 당했다 ㅋㅋ

머. 뻔한 스토리다.. ㅡㅡa 가출해서 PC방서 몇일 놀다가..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47시간이다 ㅡㅡa 머 라면이며 음료수며

잔뜩 먹었겠지 ㅡㅡa

그러다.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 되는 사람들을 찾아

PC방 비를 내 달라고 한다.. ㅡㅡa

PC방비를 내주면 같이 놀아주겠다는 식으로.... 야릇한 느낌을 남기며..

내가 군 제대하고 학교생활을 하면서 약 1년반을 PC방 알바를 했는데..

거기서 그런 여자들을 꽤 보아서 안다..

공중전화를 통해서.. 그 사람과 통화를해 안심을 시킨 뒤..

돈을 입금 받고 바로 찜질방 같은 곳으로 가버리는 ㅡㅡa

머. 몇명은 근처라고 직접 주겠다고 PC방으로 찾아와서 돈을 내주고

여자를 대리고 가는데.. 머 나는 계산만 끝났으니 그 이후에 일은 잘 모르지만.

어디 모텔같은곳으로 갈 수도 있고 여자가 도망칠수도 있겠지 ㅡㅡa

그렇지만 내가 알바를 할때 보아온 그런 여자들은.. 재떨이 가득 담배와 침이 있는 여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