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아님의 포스트를 보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티셔츠를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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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달달한조박사 이렇게 2벌을 구입하였습니다.

- 달달한조박사 : 흰색 남여공용 XL 6,000원
- 여자친구 : 노란색 남여공용 S 6,500원
- 배송비 : 2,500원
- 총 : 15,000원 (부가세 포함 ㅋ)

수익금은 전액 공익목적에 기부 한다고 합니다.

혹시 돈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바로 구하세요.

지난 주 금요일 노무현 前 대통령의 영결식날 회사 퇴근을 하고 회사 직원 1분과 같이
시청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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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있지 않았습니다. 야밤에 폰카로 촬영을 해서 그런지 노이즈가 장난이 아니네요.


시청역에서 나와서 자원봉사자를 찾는다는 소리에 회사 직원과 자원봉사에 지원 했습니다.
종이컵에 양초를 끼우는 작업이였습니다. 저희는 앉아서 양초를 끼우고 있는데.
옆에 여고생들 3명이 우리도 도와 주겠다고 앉고. 또 어떤 아가씨 한분도 와서 조용히 도와 주셨습니다.
꽤 많은 자원봉사자가 있었고. 저희 조 (조라고 해 봤자 그냥 삥 둘러 앉은 사람들)에는 남자 2명과
여고생 3명, 아가씨 1명 으하하하.. 정말 오랫만에 여고생.. >.,< 옆에 앉았습니다. ㅋ

어느정도 하니 요령이 붙고 분업이 되어 정말 엄청난 속도로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이 만들었는지 그만 만들라고 사람들이 그래서 초와 종이컵을 정리를 하고
시청 광장으로 가 앉아서 자유 발언을 들었습니다. 정말 비폭력.. 너무 마음에 듭니다.

자유발언대 앞에 앉아 계시던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님을 가까이 (한 15M 정도 ㅋ) 보게 되었고
민주노동당이 이정희 의원님도 가까이 뵙게 되었습니다.

피곤도 하고 술도 생각이 나서 9시 30분 정도에 자리에 일어나 이제 얼마 후면 사라질 피맛골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서울광장에서 피맛골로 가는 골목에 정말 전경들이 엄청나게 있더라구요.

암튼 피곤한 걸음걸이로 피맛골에 도착하여 3개 남은 술집 중 마님이 어쩌구 저쩌구에 들어가
동동주 대짜 2개에 계란말이와 김치전을 먹고 기분 좋게 지하철을 타고 동내에 왔는데.

지방에서 노가다를 하고 있는 동내 선배&후배가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술자리에 합류 새벽 4시까지 술을 퍼 마셨습니다.

글이 엉뚱하게 다른 길로 빠졌네요.

암튼 다음 시청광장에 가서 비폭력 문화제에 참석할때는 여자친구와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 티를 입고 가겠습니다.

ps. 양초 작업 중 어떤 어린 남자가 지나가면서 시위대 별로 없네. 재미 없다고 투덜거리던데.
      옆에 작업을 하시던 아저씨가 그 남자에게 (고딩 아니면 군대 안간 대학생 정도)
     "우리가 시위대로 보이냐고? 우리는 그냥 시민이라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엄청 멋있었습니다.
     네.. 달달한조박사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군필 예비역 (병장) 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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