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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35)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특별 방송을 극비리에 준비중이다. '서태지 데뷔 15주년 특별쇼(가제)'는 내달 말 MBC TV를 통해 방송한다. 서태지의 방송 출연은 3년 6개월여 만이다.
서태지의 측근은 "서태지가 15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의사를 MBC측에 전해왔다"면서 "MBC측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11월 말 전파를 탈 것"이라고 밝혔다.
서태지는 지난 2004년 7집 '라이브 와이어(Live Wire : 7th Issue)'활동 이후 일본서 머물며 극비리에 간혹 국내 방문만을 해 왔으며 방송이나 언론 매체를 통한 노출을 극도로 꺼려왔다.
'서태지 데뷔 15주년 특별방송은 서태지의 주도로 구성되고 있다. 서태지는 솔로 활동 이후 출연한 모든 방송 프로그램을 직접 편집해 온 완벽주의자로 정평이 나 있다.
서태지의 측근은 "서태지가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직접 구성하고 있다. 출연진을 섭외와 공연 내용 등을 모두 스스로 짜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지금껏 한차례도 공개되지 않은 옛 활동 영상과 일본서 음반 작업 장면을 담은 비공개 영상들도 특별쇼를 위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MBC의 한 관계자는 "서태지가 무대에 나와 라이브 공연을 펼치는 부분에 대해선 협의 중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 15주년이라 양현석·이주노의 출연을 섭외하고 있으나 멤버들이 출연을 고사하고 있다"면서 "특별 방송에는 출연하더라도 서태지와 아이들이 무대서 직접 공연을 하는 형식이 아니라 후배 가수들이 트리뷰트 형식으로 이들의 데뷔 15주년을 축하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공연 무대에 서는 후배 가수팀 역시 서태지가 직접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현재 국내에 머물며 음반 막바지 작업 중이다. 당초 10월께 음반 발매 예정이었으나 올해 말이나 내년초로 8집 발매 일정을 미룬 상태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92년 3월 1집 'Seotaiji&Boy'로 데뷔, '하여가''컴백홈'등의 노래로 신드롬을 일으킨 90년대 최고의 문화 상품이다. '문화대통령'으로 군림하던 서태지는 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해체 이후 98년부터 솔로 음반을 발표, 7집까지 통산 음반 판매 970만장을 기록하며 현재도 가요계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경란 기자 [ran@jesnews.co.kr]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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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 하악 대장.. 대장을 기다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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