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경제적으로 볼 때 한 나라의 인구가 7천만명을 넘어서면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한다.
먹거리만 있으면 굳이 수출에 매달리지 않아도 내수 순환경제가 어느 정도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중국이 문을 닫아도 먹고 살아갈 수 있는 이유다. 그래서 또 미국에 대해서 당당하다.

지금 남북한이 합하면 7천만명이 넘는다.
여기에 남북한의 기술, 남한의 자본, 북한의 조직적인 노동력과 지하자원을 생각해보자.
군사력은 또 얼마나 좋아지겠는가! 핵무기도 있다! 자체적인 위성발사도 가능하다!
게다가 절약된 국방비마저 경제부흥에 돌린다면 실로 엄청난 성장동력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과 일본은 열심히 남북한의 대결을 부추기면서 통일을 방해한다.
중국을 겨냥하는 전초기지로서 주한미군이 필요하고 우리에게 무기도 팔아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미국에서 공부하고 온 숭미파들은 미국의 논리에 젖어 앞장서서 통일을 가로막고 있으며
친일파 잔재들인 현 기득권은 구시대의 골동품인 '반공'을 내세워 대결로 몰고간다.

그러나 새는 좌우의 두 날개로 난다. 기나긴 역사를 두 눈으로 크게 보자. 부화뇌동하지 말자.

일제시대, 태평양전쟁에서의 미소의 승리 및 미소의 냉전 이후에
미소의 전리품이었던 한반도에서 미소의 대리전으로 치렀던 6.25전쟁을 하나로 보면
통일을 갈구하는 우리가 지금 진정으로 경계해야 할 부류는 일본과 미국 그리고 중국이다.
또 우리가 미워할 자들은 이들과 영합한 친일파, 숭미파, 김일성, 이승만 등이며
또 현재 북한에서 백성들을 괴롭히는 집권세력일 것이다.
그러나 현 북한 권력도 이제는 힘을 잃을 수밖에 없다. 아마도 지금 마지막 몸부림일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과 같이 문을 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며, 그러면 자연히 무너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실질적인 통일은 적어도 그동안 서로 떨어져서 싸웠던 기간이 지나야 할 것이다.
그동안 서로 너무 다르게 변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땅의 주류가 되는 한 민족끼리 미워해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북한은 미우나 고우나 우리가 영원히 끌어안아야 할 우리 핏줄이다.
한반도와 만주 땅의 배달민족은 모두 피해자일 뿐이다.

어제의 역사로부터 오늘 교훈을 얻지 못하면 희망찬 내일이 없다.
머지않아 실질적인 국경이 붕괴된 세상이 분명히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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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뉴스를 보다 어떤 뉴스에 달린 댓글입니다.
미국도 좋고 일본도 좋고 중국도 좋지만..
장기적인 역사관에서는 가장 가까워야 될 이웃 국가는 북한입니다.


ps. 저는 북한을 하나의 국가로 인정합니다.
     다른 두개의 국가지만 하나가 되어야 하는 국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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